정확도가 떨어지는 잡학다식 : The 2nd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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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참도 오랜만에 끄적거린다... 이런저런 이야기

페이스북의 위력이 대단하긴 하다. 아침에 오면 출근 찍고 곧바로 페이스북은 퇴근 전까지 계속 열려 있으니 말이다.
몇 년 동안 소식 전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다시 만나고, 아무튼 네트워크를 복원해주는데는 저커버그의 역할이 대단했음을 인정 안할 수가 없다.

그리고...
10년 넘게 다녔던 회사를 옮겨야 할 처지가 돼서 솔직히 블로그는 신경쓸 겨를이 없다.
회사가 많이 어렵다고 한다. 내년 정도까지는 거의 내핍 생활을 해야 하고 예상 매출액이 평년 비교 반타작도 안될 거라고 한다.
공공 부분 사업이 거의 100%인 회사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이 줄어버리면 제일 먼저 줄이는 것이 문화예술부문이라고 한다. 그러니 정작 주 타겟이 거기인 회사로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정말... 이게 다 "OOO 때문이다."
아무튼 그래서 나도 회사를 옮기기로 했다. 연봉이 오르기는 커녕, 삭감이 됐으니 어떻게 회사를 다닐 수 있겠는가.
그걸로는 기본적인 생활 보장도 안되는데 말이다.
10년 동안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한 번 안 써봤으니, 참 무슨 말부터 써야 할 지 모르겠다.
그래서 각종 취업정보사이트를 뒤져보긴 하는데, 솔직히 뜬 구름 잡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마침 페이스북을 통해서 좀 더 크고 좋은 회사(솔직히 말하면 갑...)에 다니는 선배들을 통해서 월급 좀 제대로 주고 일도 체계적으로 하고 또 자기계발이나 교육훈련 기회도 많이 주는 곳인지 알아보고 있다.
급한 불부터 꺼야 그 다음 계획을 진행하든가 하는데, 이건 뭐 모든 게 어그러져서 완전 엉망진창이다.
오늘 또 이력서하고 경력기술서 보내볼 예정이다. 잘 되면 좋겠지만,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매일매일이 꿈자리가 사나워서 어디 가서 뭣까지도 봤는데, 도둑 들 수라더라.
아무리 연봉이 왕창 날아가도 일단 자리 보전은 하지 않았냐는데, 하긴 그렇기도 하다.
병원도 일주일에 두번씩 꼭꼭 가야 하고, 또 2010년도 연말정산도 받아야 하고... 작년에 병원에 진료비로만 수백만원이 들어갔는데, 그거 받고 나가야지, 그냥 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아무튼, 연말연초가 피곤하다.

몇년 동안 집에서는 책 좀 보고 공부하려고 컴퓨터 안 샀었는데, 이번에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10-3을 하나 샀다.
넷북인데, N550 아톰 CPU라 듀얼코어(하이퍼스레딩까지 지원해서 딴에는 프로세서가 4개로 뜬다)라서 처리도 그다지 늦는 편이 아니고, 메모리도 DDR3 2GB라 XP 돌리기엔 알맞다. 다만 720p 같은 HD 영상은 버벅거리고...
집이든, 밖의 커피숍이든 취업정보 찾아 보고, 또 회사 컴퓨터에 백업해놨던 교육자료들 보려고 할 때 유용하게 쓴다.
무게도 가벼워서 배터리 포함해도 괜찮고... 도서관 갈 때 가방에 그냥 넣어서 가면 된다.
아무튼, 잘 쓰고 있다. 오늘 보낼 이력서가 좀 잘 됐으면 좋겠는데... 그냥 희망사항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