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가 떨어지는 잡학다식 : The 2nd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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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시인 신동호 선배 이런저런 이야기

동호형... 본 지 오래됐다.
신창원이 탈주했을 때 김현 선배가 하던 정주집이라는 단고기집에서 형이 말하던 예술관, 그리고 전대협의 이념. 그건 시대정신이었다. 단순히 NL, PD로 나뉘는 조악한 구분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숭고한 정신이었다.
그건, 평화시에는 붓으로서 불의에 항거하고, 난세에는 두려움없이 무기를 잡을 수 있는 고귀한 정신이었다. 조선의 선비정신, 유럽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나 앙가주망을 모두 아우르는 그런 정신이었다.
서른 갓 넘긴 청년이었을때나, 마흔 갓 넘긴 지금이나, 형이 사상의 깊이란, 그리고 글로 나오는 형의 생각이란. 한겨레 신문의 칼럼은 형의 삶과 철학, 그리고 실천의 결과물이다.
형하고 밤새워 술마시면서 형의 얘기를 듣던 때가 생각난다. 벌써 5-6년의 세월이 흘렀다.